대게한상

딸이 대게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한상으로 나오는 집을 찾아 봤어요.
반상 차림은 점심 메뉴로 되어 있어서
대게한상으로 주문했어요.

전복죽에 미역국이 먼저 나왔는데 여름에는
미역국 대신 시원한 미역냉국이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이어 가오리찜, 흑임자샐러드, 야채전,
우렁무침이 나왔어요.
야채전은 바로 만들어 나와서 바삭하고 맛있네요.
가오리찜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자숙문어, 광어회로 보이는 회에
전복이랑 연어가 나왔어요.
보통 전복회가 오독오독 씹히는데
딸이 전복회도 부드럽다고 하네요.
연어도 간혹 질긴 연어가 있는데
이 집 연어는 부드러워요.

대게가 먹기 좋게 잘려나와 먹기 편해요.
대게뿐만 아니라 크지는 않지만
전복이랑 새우도 있어요.
게장은 대게를 먹고나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대게를 맛 있게 먹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치즈도 나왔어요.
게장으로 볶음밥을 해달라고 했는데
마지막 코스로 게장볶음밥이랑
대게라면에 새우튀김이랑 고구마튀김이 나왔어요.
김치도 같이 주셔서 게장볶음밥에
대게라면까지 맛 있게 먹었네요. ^^

대게가 엄첨 맛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살이 꽉 차고 통통하니 많았어요.
반찬도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맛 있게 너무 잘 먹었어요.^^

스끼다시가 더 많이 나오는 집들도 많은데
이 집은 스끼다시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있어야 할건 다 있는 것 같아요.
대게한상 가격도 나오는 스끼다시에 따라
다양한데 먹는 양이 너무 많지 않고
굳이 잘 안 먹는 반찬 많이 나오는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은 것 같아요. ^^